우리나라 '장진스럽다'로 통하는 영화가 있는것 처럼
자신의 색깔을 가진 감독중 가장 독보적인 사람이
'우디알렌' 일것이다.
그의 영화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고, 마치 어디로 튈지모르는
탁구공처럼 경쾌하고 즐겁다.
'스쿠프=특종'이라는 제목의 의미조차 생소한 상태에서
스카렛요한슨의 로맨틱드라마인줄 알고 시사회에 갔는데
뜻밖에도 '우디알렌스러운' 영화라 더 반가웠다.
게다가 단순한 로맨틱드라마가 아닌
코믹 미스테리 수사극이라 해야할까...
아래: '스포이드'있으므로 영화를 볼사람은 읽지 말것!!!!
.
.
.
.
.
.
.
-------------------------------------------------------------------
런던에서 휴가를 즐기던 기자지망생 산드라.
우연히 시드니(우디알렌)의 마술쇼에 갔다가 얼마전 죽은
유명한 기자 스트롬벨의 영혼을 만나
타로카드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특종을 듣는다.
사건 취재를 위해 영국 상류사회의 귀족인 라이언에게
접근하지만 서로의 매력에 빠진 두사람은 곧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영국최고의 귀족이며 부자에다 모든것을 갖추었지만
어린시절 정숙하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상처로 창녀촌을
드나드는 라이언.
그의 신분을 알게 되 여자가 협박하며 계속 돈을 요구하자
타로카드 연쇄살인사건인것처럼 꾸며 살해한것.
죽은사람의 제보에 대해 믿지않던 시드니는 오히려
증거를 찾게 되지만 더이상 라이언을 의심하지 않는
산드라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사실 우디알렌의 영화는 줄거리 자체보다 유머넘치는 대사와
기발한 발상이 톡톡튀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직접 봐야 제맛이다.
어눌한 말더듬으로 쉴대없이 쏟아대는 우디알렌만의 캐릭터와
그를 똑닮은 자동차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난다.
죽은자의 영혼을 등장시켜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결코
진부하지 않게 느껴지는것은 우디알렌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취재대상과 사랑에 빠진 .............>
전략1> 수영선수 출신이면서 물에 빠진 척...관심끌기 성공!!>
마술공연에서 관객이 참여하는 이벤트- 첫만남, 질긴인연의 시작>
증거를 들이대도 믿지않는 산드라..., 사랑의 힘^^>
갑작스레 죽은 명기자, 특종을 위해 영혼으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