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블러드다이아몬드

s-_-s 2007. 1. 12. 23:56

 


<갱스 오브 뉴욕> <캐치 미 이프 유 캔> <에비에이터> <디파디드>,  

그리고 <블러드다이아몬드>에 이르러 드디어 디카프리오는

꽃미남의 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난듯 하다.

 

 

너무 잘생긴 외모때문에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왕년의 배우 록허드슨처럼, 타이타닉에서의 조각같은

외모의 미소년은 오랫동안 배우인 그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얼마전 봤던 <디파티드>에서의 어설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혼신을 다하는 연기, 그리고 터프함마져 느껴지는 중년의

디카프리오.


1990년대, 반란군과의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짐바브웨 용병출신인 아처는 무기와 다이아몬드 밀수 거래를 일삼는다.

 

반란군의 진입으로 하루아침에 집과 가족을 잃은 어부 솔로몬.
강제노역중에 희귀한 100카렛짜리 분홍다이아몬드를

얻게 되면서 그의 다이아를 탐내는 이들의 표적이 된다.

 

아프리카를 떠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아쳐,

그는 다이아를 얻기위해 솔로몬을 빼내지만 솔로몬에게는
다이아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다.

 

제목에서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얻기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피를 흘려야 하는지 이영화는 가리워진
위선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는 아프리카 내전의 만행들도 가히
충격적이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과 강간, 투표할수 없도록 손목을
잘라버리고 인간병기로 만들기위해 어린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을 투여하는 반란군,

 

무기와 다이아 거래를 일삼는 용병들과 또 그것을 밀수입하여

비싼값으로 판매하는 선진국의 보석회사들...

 

핏빛 노을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장대한 스케일, 애틋한 로맨스, 가족애,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광활한 중국을 배경으로한 <묵공>과 더불어 볼거리와
도덕적인 메세지를 동시에 제시하는 블러드다이아몬드.

 

과연 이 영화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다이아밀수와
판매를 줄이는데 기여할수 있을지 궁금하다.

 

 

리얼함을 더해주는 여기자역의 제니퍼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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