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s-_-s 2007. 8. 8. 13:28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탁월한 것은
'사랑방 선수'라는 제목 뿐인것 같다.


그 젊잖은 사랑방 손님을 사기꾼 선수로
패러디한 기발한 상상력이야 말로
이 영화의 가장 빛나는 아이디어다.

 

-처음에는 '젖소부인'류의 야동인줄 알았는데
정식 영화제목이란걸 알고 놀라웠다.

 

문제는 스토리와 캐릭터, 심지어 연기자들도
그 기발한 제목이 주는 호기심과 기대감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게 이 영화의 한계인것 같다.

 


감옥에 들어간 아버지로부터 빚만 잔뜩 물려받아
조폭으로부터 빚독촉에 시달리던 덕근,

 

어릴때 잃어버린 손녀를 찾는 할머니의
쌈짓돈을 가로채고 보상금을 챙기기위해
혜주에게 접근한다.

 

15살때 딸 옥희를 낳고 청상과부가 된 혜주.


술집과 민박으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그녀에게
어느날 운명처럼 나타난 덕근에게 한눈에 반한다.

 

어릴때 부터 일편단심 오로지 혜주만을 바라보며
그녀를 지켜온 청년회장 성칠, 

라이벌로 등장한 덕근의 존재가 그에겐 못마땅하기만 하다.

 


숨겨진 혜주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가볍고 코믹하게 그려냈다.


 
정준호씨는 얼굴도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인데

왜???....

요즘  조폭물 아니면 코메디에만 나오는지 모르겠다.


코믹한 연기가 압권인 세사람의 조연,
-이한위, 권오중, 김지영씨의 캐릭터도 빛이 나지 않고

 

이미 조폭시리즈에서 식상할만큼 보여준
임형준의 전라도 사투리, 촌스러운 외모와
한무식하는 연기도 지리함에 한몫을 한다.

 

제목처럼 좀더 산뜻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나리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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