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픽션'이라는 카피에도 불구하고
5.18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선동렬, Y대, 안암동..
실제 인물, 사람, 그리고 이니셜만으로도
연상되는 대학이 등장함으로써 오히려
실제인것처럼 느껴지는 영화다.
야구부의 사활을 걸고 유망투수 선동렬을
스카웃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간 호창.
그곳에서 대학시절의 연인 세영을 만난다.
당시, 이유도 모른채 세영과 헤어졌던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지만
그녀의 곁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다.
선동렬을 스카웃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중
5.18이 터지고 일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임창정이 주인공이었던 기존의 영화들과 달리
단순한 코메디만은 아니다.
코믹하면서도 5.18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만큼
운동권인 여주인공을 통해 당시 사회적 문제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발상은 좋았으나 제한된 스토리와 소수의 등장인물만으로
영화를 만들다보니 90여분의 다소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억지스럽고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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