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힘을 주고 봐서 그런지
영화가 끝난후 몸살이 날것 같다.
온통 피투성이 사체를 여러번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데 어찌나 끔찍하고 잔인하던지...
어린시절, 마음의 상처로 인해
싸이코패스가 된 주인공의 엽기적 살인,
얽히고 설킨 세사람의 악연, 무엇보다 끔찍한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는 살인본능이다.
그야말로 '어린왕자'처럼 순진무구해 보이는
류덕환의 이면의 모습들,
-야비하고 잔인하며 냉정할만큼 침착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범죄스릴러로서 싸이코패스를 다룬 영화란 점에서
'검은집'과 비슷하지만 좀더 하드고어스럽다.
p.s
함께가기로한 사람이 펑크를 내는 바람에
이 무섭고 잔인한 영화를 혼자서 봐야했다.
어두운 극장을 나서는데...뒤에서 누군가
확 잡아당겨 흉기를 들이댈것 같다.
정신건강상 보지 않아도 좋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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