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마술의 비밀을 드러냈던 <프레스티지>나
마술사의 운명적인 사랑을 보여준 <일루셔니스트>에 이어
<데스디파잉>은 탈출 전문 마술사와 가짜 심령술사의
이야기다.
그러나 심도있게 보여주는 것은 마술도 사랑도 아닌
과거의 죄책감으로 억압된 한 남자의 심리치료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부와 인기로 둘러싸인 자신감 넘치는 외면과 달리
남들이 보지않는곳에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때로 상처로 인해 홀로 신음하는 마술사 후디니,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진실이고
그에게 새롭게 다가온 사랑이다.
빈민가에서도 쫒겨나 공동묘지 근처에서 빈한한 삶을
살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함과 자존심을 잃지
않는 메리, 사랑에 빠진 그녀는 이제 가난조차 두렵지 않다.
캐더린 제타존스는 여전 아름답고 매혹적이고
특히 딸이며 조수로 나오는 시얼사 조년은
어톤먼트에 이어 여전히 영리하고 예쁜 모습이다.
-11살에 레옹에서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나탈리 포트만이 도발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로 성장한것 처럼 시얼사 조년 또한
10년 후엔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3류극장에서
심령술사인척 약간의 사기공연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메리와 벤지모녀.
메리는 타고난 미모와 센스로 금세기 최고의
마술사 후디니의 눈을 사로잡는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돈과 명예에도 불구하고
외로움 속에 갖혀사는 마술사 후디니.
그에게 두려움은 죽음이 아니라 사랑이고
진실이다.
가난이 두려운 메리는 처음엔 돈을 위해 그에게
접근했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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