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지만
평소엔 사느라 바빠서 잊고 지낸다.

 

그러나 누구라도 살 날이 얼마남지않게 된다면
아마도 곰곰히 '버킷리스트'를 다시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어느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할아버지.

 

한쪽은 미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재력가이고
다른 한쪽은 평생 정비사로 일해온 평범한 소시민이다.

 

단한명의 가족도 찾아오지 않는 부자할아버지 카터와 달리
평범한 카터에겐 아내와 자식들의 병문안이 이어진다.

 

같은 병실에 입원했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사람은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호랑이 사냥하기, 문신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 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스하기,
화장한 재를 깡통에 담아 경관 좋은 곳에 두기...

 

물론 부자 할아버지의 재력이 뒷받침되니까
가능한 얘기다.

 

배우중의 배우인 잭니콜슨과 모건프리건의
출연만으로도 흥미를 갖게 하는 영화.

 

죽음을 앞두고 숙연해야할(?) 분위기가 세계일주같은
이벤트로 너무 들떴다는 일부의 비판도 사실이지만

프랑스, 홍콩, 이집트, 아프리카, 히말라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멋지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과연, 나의 버스킷리스트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