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시리어스 맨

s-_-s 2010. 3. 27. 17:41

 

 

사는게 뭔지...

 

약삭빠르지 못하고 다소 어눌하지만, 가정과 직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중년의 래리.

어느날 갑자기, 와이프로부터 이혼통보를 받는다.


상대는 하필 오랫동안 알고지내온 남편친구 싸이.

둘은 뻔뻔하리만큼 당당하게 래리를 채근하고
래리는 결국 모텔로 쫒겨난다.

 

평생 가정도 직장도 갖지 못한채 형 래리집에서
기숙중인 동생 아서.

 

화장실에 들어가 종일 죽치거나 도박등으로 민폐만 끼치다
형과함께 모텔에서 생활하게 된다.

 

래리에게 동생은 또하나의 짐덩어리일 뿐이다.


성인식을 앞둔 아들은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고
종신재직 심사중인 직장으로 누군가가 투서를
보내오고...사는게 뒤죽박죽이다.

 

이리저리 꼬인 인생을 풀어보고자 세명의 랍비를
찾아가는데...과연 현자라고 불리우는 랍비들은

래리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을것인지.

 

특이하게도 유태인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인데다
코헨형제 특유의 블랙코메디가 합쳐져 웃으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특히 끝나고 나서도 왠지
찝찝함이 남았다.

 

재미로 본 영화는 아니지만 날씨마져 꾸질한데
오늘같은 날 좀더 산뜻한 영화를 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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