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로 치면 '투캅스'같은 영화.
경찰학교를 갓졸업한 고지식한 새내기가 닳고 닳은
선배경찰 파트너를 만나 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처럼
초짜 비밀요원인 제임스가, 유별나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왁스를 만나 자폭 테러조직을 소탕하는 임무를
완수하는 얘기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몸으로 보여주는 왕년의
섹시가이 존트라블타의 민머리와 뱃살에도 불구하고
총알도 피해가는 노장의 활약이 눈부시다.
존트라블타 덕분에 더욱 수려함이 돋보이는 청년
조나단리스마이어스는 그 고지식함과 얼빵한 캐릭터가
오히려 미덕인것 같다.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인 영화답게 쉴새없이
쏘아대고 터지고 쓰러지는 장면이 화끈하다.
잘난 미국인에 대한 우월감에 비해
마약밀매를 하는 중국인, 테러집단 파키스탄인등
아시아인종에 대한 폄하스러운 부분은 다소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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