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한 액션하던 스타들이 뭉쳤다.
실베스타스텔론, 이연걸, 브르스윌리스.
그리고 낯익은 근육질 남자배우들.
일요일에 푹쉬고 싶었는데 습관처럼 조조영화를 보는
남편덕에 내 취향도 아닌 영화를 보게되었다.
반쯤은 몽롱한 상태에서 봤는데도 거친 사나이들의
몸싸움과 액션이 매우 격렬해 보였다.
각자의 분야에서 매우 탁월한 능력을 가진 특공대원들이
독재와 인권탄압을 통제하기 위해 '바레나'라는 섬에
파견되어 현지의 대항 세력과 맞서 싸우는 아주 단순한
내용인것 같다.
보고 나서도 뭘 봤는지 통 기억이 나지 않으니 아마도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틈틈이 졸았던 모양이다.
30대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로 기관총을 쏘아대던 람보가
60대가 되어 노회한 특공대원으로 활동하는것이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다
그러나 쳐진 눈과 씰그러진 입, 날아가는 헬리콥터를
타기위해 기를 쓰고 달리는 모습은 세월이 느껴져 다소
안스럽다.
백인들 사이에 유독히 낯익은 얼굴,
유난히 큰 덩치들 사이에 끼어있으니 아무래도 작아보인다
허리우드에 진출해서 찍은것 같은데 이연걸은 역시 중국
무협영화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브르스윌리스도 나온다는데 거의 이름만 걸어놓은건지
졸때 나온건지 별로 존재감이 없다.
역시 취향이 아닌 영화를 보느니 차라리 휴식을 취하는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클로져 (0) | 2010.09.04 |
---|---|
뮤지컬-생명의 항해1,2,3 (0) | 2010.08.25 |
아저씨 (0) | 2010.08.15 |
솔트 (0) | 2010.08.01 |
크랙 (0) | 201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