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트렌스포머3

s-_-s 2011. 7. 3. 21:10

 

 

횡설수설 감상문>

 


폭우가 쏟아지는 휴일 아침인데 맨 앞좌석까지 꽉찼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 3편을 기다렸을 젊은 연인들,
솔직히 나는 취향도 아닌데 트렌스포머의 명성때문에 보러갔다.

 

소감은 반반. 내용은 놀라우리만큼 어설프지만 특수효과가 만들어낸
볼거리는 블록버스터답다.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실업자가 된 샘윗위키, 새로운 애인 칼리 집에서
더부살이한다. 창고같은 공간에 노란색 범블리가 주차되어 있고
만들다만것 같이 생긴 꼬마로봇 둘이 정신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운다.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패한 오토봇이 그들의 행성을 잃고 우주에
안착한지 4년,  인간과 동맹을 맺은 오토봇은 군사, 경제, 정치등 필요한
분야에서 인간을 도우며 살고있다.

 

우주를 정복하고자하는 야망을 가진 디셉티콘은 오토봇을 이용해
선지자이며 최고의 두뇌인 셀라톤을 살려내는데 성공한다.

디셉티콘의 최종 목표는 행성을 지구가까이로 이끌어와서 인간들을
노예로 쓰는 것이다.

최초의 달착륙하는 장면, 달의 뒷편에서 벌어진 일급비밀작전,
케네디에서 오바마에 이르는 미국대통령의 등장등 시작은 거창한데
내용은 뻔하거나 어수선하다.

 

샘의 부모는 버스를 타고 왜 샘이 사는 곳으로 왔다가 흐지부지 사라진건지.
쇳덩이가 휙휙날아다니는 위험속에서 주인공들은 왜 안죽는건지.

 

일부러 3D로 봤는데...오히려 화면이 작아보이고 디지털 화면과
별로 다를것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폭격에 기울어진 유리로만든 건물 씬은 특수효과의 덕을 톡톡히
본것같다. 실사든 CG든 수많은 로봇의 정교한 부속품과 움직임도 혀를
내두를 만큼 섬세하게 잘만들었다.

 

그 시끄러운 로봇전쟁속에서도 아마도 10여분은 족히 졸았던것 같다.
아무리 유명한 영화라해도 취향이 아니면 별로란 것을 확인시켜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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