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시간 , 3대에 걸친 아름다운 인생…
린 부터 카나까지 3대에 걸쳐 살아가는 6명의 여인들…
저마다 자신의 꿈이나 사랑, 가족을 위해 살아가지만 시간을 초월해서
서로가 관계를 맺고 있고, 혹은 같은 생각과 꿈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 출처:맥스무비)
옵니버스 식으로 무려 6명의 삶을 보여주니 처음에는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줄거리 파악이 잘 안되었다.
흑백으로 나오는 초기 장면, 벚꽃이 흩날리는 꽃길과 아오이 우유의
청순한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원치 않는 결혼을 하루 앞둔 날,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라'고 집을 뛰쳐 나왔지만
결국 운명앞에 순종하는 린. 아마도 선한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다가
세번째 딸을 낳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 같다.
이후 함께 붙어있는 꽃잎처럼 린의 세딸과 두 손녀들의 삶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1936년, 린 / 가부장적인 집안의 가풍에 어쩔 수 없이 순종하지만, 늘상 답답하기만 하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마음이 복잡하다.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벚꽃이 흩날리는 동네길을 달려 그녀가 달려간 곳은...
1964년, 카오루(린의 첫째 딸) / 도쿄의 대학을 졸업해 교수와 결혼했다.
평생 남편을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았지만 뜻밖의 불행을 맞이한다.
함께 행복했던 신혼여행지를 찾은 카오루....추억속의 사랑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있다.
1969년, 미도리(린의 둘째 딸) / 커리어 우먼이 흔치 않은 시절, 남자에 지지 않으려고
지독하게 일한다. 하지만 연인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고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1977년, 사토(린의 셋째 딸) / 남편,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면서 둘째를 임신하게 된다.
하지만 둘째를 출산할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케이라 지어놓고 두 딸에게 행복한 편지를 쓰는 엄마,
행복한 가족, 엄마는 또다른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접는다.
2004년, 카나(사토의 첫째 딸) / 뛰어난 재능으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도쿄에 왔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악보를 넘겨주는 ‘책장’의 삶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오래된 애인과 헤어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에 빠진다.
2009년, 케이(사토의 둘째 딸) /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하여 남편과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재능 있는 언니와 비교 당하면서도 언제나 밝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엄마와의 아픈 사연을 마음 속에 숨기고 있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피포터와 죽음의 성물2 (0) | 2011.07.19 |
---|---|
헤어드레서 (0) | 2011.07.16 |
타이페이카페 스토리 (0) | 2011.07.10 |
트렌스포머3 (0) | 2011.07.03 |
풍산개 (0) | 2011.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