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볼때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마음이 좀 답답하다.
절친과 1년동안 몰래 바람핀 남편과 이혼한 커티.
대학생 딸과 먹고 살기위해 일자리를 찾아나서지만
뚱뚱한 외모때문에 미용사로 취직하기가 쉽지 않다.
보증금을 구하기 위해 양로원에서 불법으로 영업을 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베트남 불법이주민들을 실어나르는 부업(?)을 하는중
열명이나 되는 이들과 한동안 좁은 집에서 생활하게 되며
새로운 삶을 경험하기도 한다.
교환학생으로 가기위해 딸이 모은 돈까지 훔쳐서 보증금을
마련하지만 경쟁 미용실의 방해로 결국 개업을 못하게 되는데...
밝고 긍정적인 주인공의 성격과 캐릭터가 유쾌하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이혼녀가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기만 하다.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끙끙이, 그 반대의 투덜이.
딸과 남편, 심지어 남편을 뺏어간 친구에게도 화를 내지 못하는
끙끙이 커티는 과연 미용사로서 일자리를 찾을수 있을 것인가.
여성으로서의 삶과 외모차별, 가족문제, 불법이주민의 문제 등
여성과 사회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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