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아이언 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SF액션에서 한가닥하는 캐릭터들이 뭉쳤다.

 

상대는 악인 로키와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외계인, 엄청난 파워를 지닌  큐브를

뺏어간 그들은 우주로 통하는 블랙홀을 통해 지구를 공격해 온다.

 

혼자만으로도 야단스러운데 팀장인 애꾸눈 퓨리까지 일곱명이 설쳐대니
화면은 연신 시끄럽고 정신사납다.

 

뛰어난 활약상 중에서도 가장 파워풀한 것은 거대한 푸른 몸의 헐크다.
잘난척하던 로키가 종잇장처럼 납작하게 구겨지는 꼴이라니,
기계도, 컴퓨터도, 첨단 무기도 헐크의 물리적인 힘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한바탕 전쟁 끝에 뉴욕시를 초토화 시키고 인류멸망을 막아낸다는 뻔한 결말.
3D안경까지 쓰고 무려 149분을 싸우는 장면을 봤는데도 끝나고 나니 남는게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이 아님에도 권때문에 보러 왔건만 그시끄러운 와중에도
내내 잠을 잔다. 여러가지로 신기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