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19곰 테드

s-_-s 2012. 9. 29. 10:00

 

친구없이 왕따로 지내던 한 소년에게 크리스마스선물로
평범한 곰인형이 주어진다. 곰인형이 말할수 있게 해달라는
소년의 소원대로 곰인형 테드는 살아 숨쉬는 곰이 된다.

 

깨어보니 꿈이더라가 아닌, 한편의 동화로 시작된 이야기가
어쩌다 19금이 되었을까.

 

주인과 함께 35년을 동거동락한 테디는 주인을 꼬득여 대마초를 피고
여자들을 집으로 불러 난잡한 파티를 즐기는 수컷 곰으로 자랐다.

 

동반자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지만 존에게 여친이 생기면서
둘의 사이가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테디와 함께 하는 이상 남친 존이 '소년'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한
여친, 테디와 여친, 둘다 포기할 수 없는 존, 테디는 두사람을 위해
스스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두사람의 대화속에 80년대 미국스러운 유머 코드가 가득하다.
영화 스타워즈의 코스프레, 주인공과 인기스타의 의 깜짝 출연,
댄스 스타일..미국영화관이었다면 좀더 자주 폭소가 터졌을것 같다.

 

곰인형 테드의 음담패설, 고추도 없이 해대는 섹스질이 어찌나 질펀한지.
귀여운 외모와 달리 19금이 맞다.

 

살아숨쉬는 곰인형과 19금이라는 발상의 전환은 신선했으나 내용자체는
너무 뻔하고 특히 악당부자에게 납치되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분은
감동적이었던 '장강 7호'의 결말과 비교하여 식상한 느낌이다.

 

추석연휴인데 '광해' 이후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 아쉽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민자-2011  (0) 2012.10.03
우리도 사랑일까  (0) 2012.10.01
지상의 별처럼-2007  (0) 2012.09.28
간첩  (0) 2012.09.22
광해  (0) 20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