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지상의 별처럼-2007

s-_-s 2012. 9. 28. 22:00

 


슬럼독 밀리네어, 내이름은 칸, 세얼간이, 그리고 지상의 별처럼.
일련의 인도 영화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교훈적이라는 것, 둘째, 감동적이라는 것, 셋째, 특유의
인도 음악에 맞춰 시도 때도 없이 떼춤이 등장한다는 것.


'지상의 별'처럼 역시 획일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오로지 성적으로만
개인을 평가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난독증을 가진 주인공 이산에게는 수업자체가 쇠귀에 경읽기다.
부모는 물론 자신도 모르는 결함을 감추기 위해 이산은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고 문제아로 낙인찍혀 급기야 기숙학교에 '수감'된다.

 

가족과 헤어진 이산은 기숙학교에서도 적응을 못하고 우울증에 빠져
그나마 즐기던 그림도 그리지 않게 된다.

 

새로오신 미술선생님 니쿰부, 첫시간부터 특이한 광대의 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더불어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던 선생님은 줄곳 고개를 들지
못하고 겉도는 이산의 장애를 알아챈다.

 

그또한 이산처럼 난독증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이 있었고 스승 라미즈를
만나 미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이산의 집에 찾아가 부모를 만나고, 방에 쌓인 그림을 보고
이산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다.

 

조심스럽게 이산에게 다가가는 니쿰부, 이산은 처음으로 교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니쿰부선생님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교미술대회를 개최하고
이산은 생애 최초이자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산이 문제아로 부각되는 전개부분이 너무 길어서 니쿰바선생님이
등장해 후다닥 문제를 해결하는 기적(?)의 결말을 고대하기가 매우 지루하다.

 

영화속의 반전처럼 세상일은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
세얼간이의 란초, 지별의 니쿰부와 같은 전지전능하신 슈퍼맨도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의 결말은 감동적이지만 현실은 좀더 잔인하다.
-이산은 결코 니쿰부같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며 평생을 부진하다가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대리만족을 위해 영화를 보는지 모르지만..정도껏 해야지 감동이 지나치면 오히려

모자란만 못하다는 '과유불급' 이 여기서도 통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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