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섹 파트너라니...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로맨틱 코메디를 표방했지만 18금 수위는 거의 포르노 수준이다.
특히 포털 검색어 1위를 오르내리던 '신소율'이란 이름, 전신 노출과
배우 '지성'과의 화끈한 정사씬영화를 보니 1위였던 이유를 알겠다.
미국 영화에서 처럼 요즘 청춘들은 섹스를 당연하게 즐기면서 사귀는지 정말 궁금하다.
상대의 과거나 편력을 문제삼지 않는것 같으면서도 연인의 외도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아이러니 하다. 쿨한척하면서 뒷끝있는 식이라고나 할까.
7년 사귄 여친과 헤어진 남자와 5년째 만나면서도 청혼을 받지 못한 여자,
우연한 실수로 시작한 통화를 계기로 폰팅 친구가 된다.
실연의 아픔과 배신의 상처를 서로 위로해주면서 관심을 갖게 된 두사람.
만나보니 더 마음에 들어 폰섹을 하듯 섹스를 나눈다.
컴섹이든 폰섹이든, 얼굴을 보지 않은 만남은 오히려 숨소리까지 예민하게
느끼면서도 대담하고 솔직해지는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전, 남자의 여친이 돌아오고,
여자는 남친에게 청혼을 받는다.
결혼식날, 여자를 위해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남자,
'너의 팬티를 보여줘, 팬티 안이 더 궁금해...' 가사가 정말 섹스럽다.
해피앤딩에도 불구하고 보고난 후 씁쓸한 느낌.
몸부터 나누는 연애가 솔직한건지, 헤픈건지...
내가 나이들어서 젊은 이들의 연애를 이해하기 어려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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