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발랄한 배우 한효주의 매력이 꽃향기처럼 풀풀 날리는 영화.
그동안 어린 나이에 비해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주로 해왔던 그녀가
다소 이기적이면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왈가닥 캐릭터로 변신했다.
상대 배우가 무뚝뚝하고 거의 감정표현이 없는 캐릭터라 그녀의 발랄한 모습이
더욱 신선하고 풋풋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응급환자를 세심하게 살피지 않고 퇴원시킨 미수의 과실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다. 미수는 병원으로 부터 정직을 당하고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게 되자
최악의 판결을 피하기 위해 소방관에게 접근하는데...
강일은 다른 사람을 구조하다 시기를 놓쳐 신혼인 아내를 잃고 3년간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면 위험을 마다않고 위험속에 몸을 던지는
강직한 소방관이다.
의료 사건에 본의아니게 연루가 되어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강일은 그에게 증언을 해달라고 따라다니는 미수가 귀찮기만하다.
강일에게 접근하기 위해 사회봉사자로 소방관이 된 미수는 함께 생활하면서
점점 그에게 진심으로 빠져들지만 강일은 속마음과 달리 그녀를 멀리한다.
아내를 잃은 트라우마, 무모하리만큼 위험을 가리지 않는 행동, 급기야는
무너진 건물 속에 갖히게 되는데...
두사람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수 있을까...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만하면 급박한 재난구조 장면이 등장하고
내용자체도 그런대로 설득력이 있다.
심지어, 슬프거나 감동적인 두세 장면에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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