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찾은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삼삼해서 내가 가자고 우겼다.
오래 전, 젊은 날의 기억 덕분에, 아스라한 슬픔이 느껴지는 곳,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추억이고 뭐고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영하 14도, 최저기온 영하7도, 덕분에 기다리는 줄이 짧긴했지만 특히 오전엔
많은 놀이기구들이 운행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언제 또 올까 싶어서 올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는데..
오늘은 돌고래쑈, 뽀로로3D극장, 사격, 동물모험4D등 주로 실내 놀이다.
오랫만에 타보는 튜브눈썰매장 아이거가 제일 재미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겨울엔 내내 휴무다.
날씨 때문에 움추린 탓일까..
전에 적인 분위기가 올해보다는 재작년이 더 화려하고 풍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오랫만에 콧구멍에 바람을 쐴 수 있어 좋았다..
2010년 에버랜드, 따뜻한 날씨 덕분인가..좀더 풍성한 느낌^^
http://blog.daum.net/1stofmay/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