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소원

s-_-s 2013. 10. 2. 23:34

 

 

그런 내용이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그런 내용이었다.

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게 되었고,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났지만

내게 새롭거나 신선한 감동은 없었다.

 

그러저러한 장면은 없다지만 직접보여주지 않아도 앞뒤내용상 충분히 끔찍한

상상이 되었고, 굳이 이렇게 아픈 기억을 끄집어 영화로 만들었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잠시 했다.

 

같은 경험과 아픔을 가진 전문상담가의 도움, 친구이며 이웃인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 부모의 헌신적인 돌봄...코코몽 인형속에 들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딸아이를 위로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참 슬프다.

 

내키지 않았어도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라 혹시나 싶어서 봤는데, 주제자체가

한계를 넘어서기 어려운 것 같다. 

 

'그놈 목소리'도 그랬고, 감독의 의도와 달리 또다른 유사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비티  (0) 2013.10.19
화이, 괴물을 삼킨아이  (0) 2013.10.09
블루재스민  (0) 2013.09.22
섀도우헌터스-뼈의도시  (0) 2013.09.18
관상  (0) 201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