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편을 통해서 명절에 볼만한 영화 1위로 낙점해놓은 영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의 로망을 담았다.
특히 직접 노래까지 부른 오두리역의 심은경의 감칠만 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가장 서프라이즈한 장면은 물론 마지막의 반전이다. 스포일러를 전혀 몰랐기때문에
더 신선하고 즐거웠다.
요즘 영화의 대세는 복고풍인가,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 영화, 광고가 대세다,
수상한 그녀는 복고풍에 촌스러움까지 더했다.
독일 탄광으로 돈벌러간 남편을 기다리다, 남편대신 사망통지서를 받은 오말자여사.
유복자를 낳아 홀로키우며 평생을 고생만 하며 살아온 오말자 여사지만 며느리와의 갈등으로
집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다.
서글픈 마음에 영정사진이라도 찍으러 들어간 청춘사진관, 오말자 여사는 그곳에서
젊은 시절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된다..
가수가 꿈이었던 오말자 여사는 손자 반지하의 밴드에 보컬로 활동하게 되고
방송국 pd에게 발탁되어 가수로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몸에서 피가 나면 다시 늙게 되는 젊음의 비밀, 손자의 교통사고에 수혈을 하게 되면
애써 찾은 젊음을 잃게 되는데, 과연 오말자여사는 수혈을 할것인가.
사전에 본 예고편으로 충분한 영화인것 같다.
타임머신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외의 설정은 예고편 이상은 아니다.
아들 반붙들이 어머니에게 수혈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면서 살아보라는
말을 할때, 성동일의 눈빛 연기가 절절해서 찔끔 눈물이 난다.
마지막 장면의 반전으로 끝까지 깨알같은 즐거움을 주는 영화.
뭔지 모르게 허술하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과 감동을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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