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본 영화가 없어서 보게된 영화, 성룡영화가 내취향은 아니지만, 성룡이란 인물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 중학교때인가.. '취권' 이라는 영화에서 온몸을 비틀거리며
취권을 연기하던 성룡은 그이후 몇십년동안 중국뿐 아니라 세계의 영화판에 중요한
감독, 연기자, 투자자,기획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에 대한 열정에 재력까지 뒷받침할수 있어 가능한 일이고 일단 보게 되면 액션,
스케일, 스토리, 독특한 기구사용 등에서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다.
딸을 만나기 위해 bar에 들어간 종반장, 마침 오픈 3주년 파티가 열리는날 그도 알만한
초대손님들이 속속 도착한다. 일하느라 엄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병원에 늦게 도착한
아빠를 미워하는 딸, 그녀는 일부러 반항하고 바의 주인 우와 연인으로 지낸다.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서 치밀하게 준비해온 우는 모든 손님이 도착하자 바의 문을
폐쇄한다. 철장속에 손님들을 가두어 인질로 잡고, 도처에 폭탄을 장치한 상태에서
5년 전 여동생이 죽은 상황의 진실을 캐려하는데...
동생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판매한 약사, 어머니의 약을 훔치다 들켜서 동생을 인질로
위협하다 칼로 목을 찔러 죽게한 죄로 복역중인 A, 동생이 죽어가는 상황을 방치한
B,C 당시 담당경관 종반장까지.
스스로 인질이 되어 우를 설득하지만 우는 동생의 죽음이 자살이었다는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자폭하는데...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는 처음보는데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봤다.
아버지와 딸의 끈끈한 정, 동생에 대한 애틋함, 죽음이 두렵지만 의리를 지키려는 사람,
동료간의 배려 등 현란한 액션 속에서도 동양적인 정서와 인간관계가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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