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남자가 사랑할때

s-_-s 2014. 2. 1. 13:56

 

 

황정민을 믿고 보러간 영화, 전반부는 좋았다.

양아치처럼 옷을 입고 돈을 받으러 다니며 행패를 부리는 태일역의 황정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양아치 그 자체다.

 

간간이 웃긴 장면도 있고, 황정민 만으로도 그 다음장면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호정이 태일의 진심에 몸과 마음을 허락한 순간부터 영화는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랄까.

 

불치병에 걸린 태일이 감옥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영화는 통속적이고 전형적인

3류 소설로 전락한다.

 

3개월 시한부 남자가 가족과 사랑하는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나이들어서인지, 영화속에서 사람이 죽는게 싫다. 더우기 젊은 사람이 죽는것은

더더욱 싫다.

 

충분히, 불치병에 걸리지 않고도 산뜻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불치병으로 억지 감동을 이끌어내려한것 같아서 좀 짜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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