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노예 12년-2013

s-_-s 2014. 3. 9. 10:28

 

"1800년대 미국에서 출판된 비운의 베스트셀러 『노예 12년』. 자유인으로 태어나 뉴욕 주 사라토가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삶을 누리던 바이올린 연주가 솔로몬 노섭은 1841년, 공연을 제안 받아 가게 된 워싱턴에서

사기, 납치를 당해 노예수용소로 보내진다.

 

하루아침에 노예가 된 솔로몬은 자유인 신분은 물론 이름마저 빼앗긴 채 루이지애나로 보내진다.

태어날 때부터 노예가 아니었던 솔로몬은 ‘플랫’이라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그 곳에서

12년의 여정을 견디며, 생존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1853년 1월, 그는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캐나다인을 만나게 되면서 기적적으로 구출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솔로몬 노섭이 자유를 다시 찾은지 약 1년 후에 직접 집필한 이 책은 12년 간의 지옥 같고 절망적이었던

노예생활을 담담하게, 그리고 상세히 적은 기록이다"-daum, 영화소개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오늘날의 인신 매매처럼, 200여년전 뉴욕에서도 흑인을 납치해 사고 팔았다니,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다.

 

바이올린 연주가로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솔로몬은 공연을 미끼로 접근한 백인들에 의해 

다른 노예들과 함께 남부로 팔려간다.

 

주인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관리인들에 의해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특히 여자노예는 주인의 성적 노리개가

되는 등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유린당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노예로서의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롱테이크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극적인 재미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고통을 공감하게 해서인지 바라보기 불편한 장면도 있다.

 

영화속에서 툭튀어나온 듯 생경한 캐릭터 브래드핏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흑인의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노예생활로 부터 극적인 탈출을 하게 된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등 3관왕을 받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대종상처럼 아카데미상도 나름 보수적인 기준이 있을텐데 흑인 감독의 작품이 최고의

상을 받았다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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