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금의 배우 김윤석을 있게한 영화 '타짜'(2006)의 기억이 생생하다.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정마담 김혜수, 평경장 백윤식과 짝귀,
그리고 존재감이 작열하던 아귀 김윤석의 등장까지.
8여년만에 타짜2가 나왔다.
아귀의 손을 자르고, 최상의 순간에 도박계를 떠나서 '신의 손'이 된 고니,
이제는 도박계의 전설이 된 고니의 어린 조카 '대길'이 우여곡절끝에 도박판에 뛰어든다.
여기에 첫눈에 반한 팜므파탈 미나 신세경과 요염하고 섹시한 우마담 이하늬,
의리의 꼬장 이경영, 노름판의 고수 고선생 유해진, 답십리 뚱띵이 곽도원까지.
속고 속이는 고수들만의 게임이 무려 150여분 숨가쁘게 펼쳐진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집중할만큼 재미있고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연기또한
흥미를 더한다. 특히 악역연기에 도가 통한 듯한 모습의 곽도원은 악역의
달인이라 할만한 눈빛과 표정으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여진구가 아귀의 제자로 나온 것을 보면 아마도 타짜3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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