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지만, 볼거리, 액션은 역시 007이다.
특히 '죽은자들의 축제'가 진행중인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첫장면이 압권,
헬리콥터가 수많은 사람들 머리위에서 추락할듯 곡예를 하며 격투하고
건물이 통째로 폭팔하는 장면에서는 잠시라도 눈을 뗄수 없다.
'스펙터'라는 뜻은 '문어 (유령)'이라는 의미도 있고, 문어발처럼 조직망을
가진 비밀조직의 이름이다. 정체모를 스펙터의 수장과 새롭게 통합된 영국
수사기간의 수장인 C가 결탁하여 정보망을 전산화함으로써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M에 속해있는 007이 그들의 계획을 알고 브레인 Q와 함께 그 계획을 막는다는
줄거리, 내용은 다소 진부하지만 007의 과거와 얽힌 스펙터의 수장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스포일러 포함>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은 본드를 데려다 키운 양아버지. 스키,수영 등을
직접 가르치고 사랑하는 것을 곁에서 본 양아버지의 친아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서
사고를 위장하여 아버지를 죽이고 함께 죽은것처럼 꾸며 잠적한다.
스펙터의 일원이었지만 탈퇴한 후 딸(레아 세이두)을 보호하기 위해서 숨어살았던
남자의 도움으로 스펙터를 찾아나서고, 딸 또한 007과 함께 길을 나서는데...
멀고 험난한 길을 달려온 본드, 딸은 본드를 사랑하지만 그의 위험한 삶과
함께 하고 싶지않아 그를 떠난다.
사랑을 위해서 살인청부업(?)을 포기하려는 본드.
과연 다음 번에도 등장할 것인지는 자막 끝부분 쿠키 자막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