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긴 강동원이 하는 코믹연기를 보니 처음에는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귀엽다. 심지어 러닝셔츠에 죄수복을 걸쳤는데도 아우라가 남다르다.
고수 황정민의 연기는 베테랑, 국제시장, 히말라야 등 일련의 작품들과 오버랩되어
특별함이 덜한 반면, 이성민의 서슬이 퍼런 연기가 유난히 돋보인다.
사람좋은 아저씨로 익숙하던 이성민이 악역에 그렇게나 잘 어울리다니,
역시 연기를 잘하는 구나 싶다.
내가 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아니면 지금이 영화의 비수기인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새로나온 영화가 검사외전 한편 뿐이니 아무리
천만배우 황정민과 비쥬얼 강동원이 만났다지만 운도 따르는 것 같다.
명절 연휴인데....더 이상 볼 영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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