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허락 받을 수 없는 킬러 / 박의 ...정우성
그녀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한다.
내가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바로 다음날...
눈부시게 웃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난 내가 지옥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했다.
그날 이후, 난 매일 그녀에게 데이지꽃을 보낸다.
하지만, 내 사랑은 그 이상 다가가서는 안된다.
나는 영혼까지 화약냄새로 물든 킬러이기에 ...
희망처럼 사랑을 기다리는 거리의 화가 / 혜영 ...전지현
언제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날 지켜주는 누군가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각 배달되는 데이지꽃.
누.굴.까? 왜 나타나지 않는거지?
줄곧 기다리고, 이렇게 찾아 헤매이는데...
어느 날, 초상화를 핑계로 내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드디어!... 그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자신을 감추고 사랑 앞에 선 국제경찰 / 정우... 이성재
우연처럼, 기적처럼 그녀를 만났다.
그녀의 모델이 돼서 자리에 앉으면
놈들의 거처가 한눈에 들어왔다.
데이지 화분을 들고 선 나에게
환한 웃음을 지었던 그녀...
이 사랑스러운 여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권총을 숨기고 경찰 신분증을 감추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하지 못했다...
-아직, 어쩌면 영원히 사랑을 말할 수 없는 사람들 출처 cinecine-
엽기적 그녀, 여친소의 전지현.
모든 사람들이 전지현에 열광을 했지만
천방지축 제멋대로인 그녀의 매력을
데이지를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들꽃이 만발한 끝없는 초원, 그리고
거리의 화가들이 모인 암스텔담 광장을 배경으로
전지현의 아름다움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빛난다.
여전히 눈빛이 살아있는 킬러 정우성.
한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눈빛, 발걸음은
늘 그녀를 향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다른곳에 있다.
국제 경찰 이성재,
처음엔 그저 몸을 숨기기위해서 그녀앞에 앉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세사람의 각기 다른 일상이
감독의 눈빛하나로 연결된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유영석곡, 헤이의 음악, 곽재용의
절제된 언어, 암스텔담의 전원, 해변, 그리고 한적한
도시풍경...꽃과 바람과 무엇보다 아름다운 전지현의
눈물...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난 것처럼 슬프고 아름다운..
깔끔한 영화다.
전원과 너무나 잘어울리는 전지현의 풋풋함...>
누구일까, 매일 4시 15분 데이지를 배달하는 사람...?>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 형사 그리고 킬러...>
처음부터 그들은 함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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