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라..
제목이 참 거시기하다.
벼르고 별러서 보러 갔는데
내 취향은 아닌듯.
은밀한 재미보다는 다소
생경하고 낯설다.
시니컬하게 꼬여있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인물설정,
병적이다 싶은 캐릭터들과 남발하는 욕설...
코믹한 부분조차 짜.증.스.럽.다.
문소리의 홀딱 벗은 몸,
과격한 정사장면들,
한쪽 다리를 절어가며 눈을동그랗게 뜨고
퍼부어대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압권이다.
목소리좋은 연기파 연극배우 박원상이나
질리도록 집요하게 연기하는 유승목의 낯선 얼굴은
영화의 실험성(?)에 한몫하는것 같다.
최근 젊은 감독들이 영화계에 대거 진출하면서
다소 진부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벗어난
영화들이 많아졌다.
낯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신선하고
때로 공감하기 어려운 것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틱하거나 스토리가 있는
오스카상 스타일의 영화가 좋지만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영화란 면에서 깐느나
베를린 영화제를 선호하는 분위기 인듯 하다.
영화는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영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재미있는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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