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인가? 미국의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은행에서
모기지론으로 대출 받아 집을 샀던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하고 리먼 브라더스, 골드만삭스 같은 금융권의
몰락과 함께 주식시장도 폭락하면서 세계경제가
끝도 없이 추락했던 시절.
이 영화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을 뺏기게 된 사람들과,
그 틈새시장에서 사람들을 내쫓고 돈을 챙긴
부동산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이다
배우치고, 못생기고(?) 불쌍해 보이는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는 업자에 의해 쫓겨나지만 집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부동산 업자의 오른팔이
되어 그토록 경멸하던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업자가 된다.
친했던 이웃들까지 길바닥으로 내치기를 서슴치 않고
심지어 가짜 서류까지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던 주인공,
하지만 그도 마지막 남은 양심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우리나라도 집값이 거품이라는데 집이 없는 입장에서는
거품이 빠지기는커녕 더 심해지는 것 같다.
하우스푸어가 되어 파산을 신청하면 국가가 구제해주니
최소한의 집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진짜 푸어는 아닌 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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