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만한 배트맨 대 슈퍼맨.
아마도 허접한 시나리오가 첫번째 원인이고, 그 시나리오에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은
연출이 문제인 것 같다.
특히나, 상황파악도 잘 못한 채 슈퍼맨에게 공격을 해대는 장면은 배트맨의 둔탁한
갑옷만큼이나 관객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흥미와 재미로 둘째가라면 억울할만한 두 캐릭터를 소재로, 이렇게까지 지루한
영화를 만든 재주가 놀라울 뿐이다.
<daum 영화>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었고 슈퍼맨은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이 되어버린다.
한편 배트맨은 그 동안 타락했던 많은 자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세계의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