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미술이란 과목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작가가

폴 세잔이다 그 많은 작가들 중에서 왜 하필

세잔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입체적인 색감과

사과를 비롯한 정물화가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용돈을 모아 화집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도 세잔이

먼저였고 이후 마네 모네 피카소 드가 르노아르

그리고 칸딘스키와 달리....화집을 시리즈로 샀다

 

당시의 인상파 화가들이 영화속에 모두 등장하다니!

세잔을 포함해서 한때 미술계의 혹평을 받았던

화가들의 작품은 백여년이 지난 후 그 가치를 높이

평가 받게 되어 작품의 대부분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모셔지게 되었다

 

세잔의 전친이었던 에밀졸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세잔의 삶을 조명한다

 

가난하고 초라한 가문인 에밀졸라와 달리 세잔은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자라지만 중년이후에는

에밀졸라와 반대입장이 된다

 

쓰는 책마다 대박이 나서 부와 명성을 떨치게 된

에밀졸라는 첫사랑이자 세잔과 놀아나던 여자와

합의하에 결혼하고 파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명사가 되어 가족과 결별하고 시골 엑상프로방스에

칩거한 세잔에게 생활비를 대주기도 한다

 

뒤늦게 한 비평가에 의해 먼지가 쌓인채 방치된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되지만 이미 세잔은

너무 늙어 버린 상태,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당시 예술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접할수있어서 흥미로웠고 세잔의

개인사를 알게 된것도 좋았다

 

특히 파리와 엑상프로방스 시골풍경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