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객이 몰리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재미있거나 특별할것.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한 영화,
'달콤한.....아니 살벌한 연인들'
이 영화의 미덕은 재기발랄한 각본과
독특한 캐릭터에 걸맞는 절묘한 캐스팅이 한몫한다.
금자씨보다 더 달콤하고 더 살벌한 최강희,
포복절도할 말과 표정의 박용우.
물론 '혈의 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박용우의 연기가 돋보이긴 했지만
단아하고 지적으로 생긴 그가
편집적이면서도 시니컬한, 그러면서도
어리버리한 강사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보니
배우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예뻐진 최강희,
두눈가득 그렁그렁한 눈물을 머금은 모습에
풍덩 빠져버릴것 처럼 매력이 넘친다.
일촌신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후배를
쥐잡듯 닥달하는 양아치 정경호와
수다떨기 좋아하고 노출이 심한옷을 즐겨입는
대책없는 술꾼 조은지의 캐릭터도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 영화는 인터넷문화에 익숙한 20대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특징이 있다.
그들의 문화와 언어적 코드를 모르는 관객들은
재미가 덜할것 같다.
젊은 관객들이 끊임없이 극장을 찾고 있어
개봉후 4주째인데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달콤, 살벌한 연인들.
신선하고 발랄함이 넘치는 영화다.
지나치게 정상적으로 나온 두사람, 겉으로보기엔 둘다 멀쩡하다>
우아하고, 지적이고........그러나 실은 정반대의 미나 아닌 미자씨.>
충격을 받을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남자, 그녀를 만나기 전에는 왜 연인들이 그렇게 유치하게 구는지 알지 못했지만..>
박용우의 기막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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