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가는길

 

 

 

 

 

 

 

 

 

프랑스남부에서 파리로 가는 여정인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각 지역의 꼭 가볼만한 맛집과 명소에 들러

마치 항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하는 로맨틱 무비.

 

나이들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다이안레인과 알렉볼드원,

그리고 낭만적인 프랑스남자 '쟉크'의 사심 가득한

동행이 보는 내내 웃음과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특히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의 생 빅투아르 풍경과

자동차 고장으로 강가에 즉석으로 차려낸 '풀밭위의

점심식사' 그리고 베즐레이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부지발의 무도회' 처럼 춤추는 장면은 명화와의 완벽한

콜라보를 보여준다

 

가는곳마다 맛보는 와인, 먹기 아까울만큼 예쁜

에피타이져와 디저트, 다양한 치즈와 메인요리 등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재미있는 것은 프란시스 코플라 감독의 아내인

엘레노아 코플라가 자신의 실화를 시나리오로 썼다가

연출까지 했다는 사실, 80세에 첫 작품을 연출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토록 감성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