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거나 뻔할수 있는 소재인데 한순간도
지루할 틈없이 긴장되거나 재미있다
재미있는것은 황정민이 캐릭터를 잘 연기한 덕인것 같고
집중할수있던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잘짜여진 시나리오와
쫄깃한 연출 덕분인것 같다
세간의 비판처럼 역사왜곡이나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느낌보다는 있던 사실을 담담하거나 극적으로 보여줌
으로써 영화 자체에 몰입할수 있어서 좋았다
태후에서 처럼 군븍을 입은 송중기의 영민한 눈빛과
절제된 연기를 보면서 태후의 인기가 단지 캐릭터만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히 연기의 달인이라 할수있는 황정민은 코믹하면서도
는물겹게 주인공과 감초의 역할로 웃음을 준다
특히 아빠를 닮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아역도
웃음과 애절함을 오가며 큰몫을 한다
칠성파 오야봉으로는 아까운 소간지의 포스,
작은체구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이정현,
이름 없이 열연하느라 고생했을 수많은 출연자와
스텝들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화였다
남북분단의 상황도 그랬을테지만 정말 중요한 시기에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이들과
앞잡이가 되어 이득을 취했을 수많은 이들에 대해서도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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