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각설탕

s-_-s 2006. 8. 21. 16:06

 

 

 

개봉한지 11일 째, 이 영화를 너무 늦게 봤구나 싶다.

 

누가 뭐라는것도 아닌데 열흘만에 막내린
플라이대디에 대한 예의랄까.

 

-쓸데있든 없든,  의리는 지키고 싶었다.

 

 

안보고 지났으면 후회할 뻔 했다.

 

뻔한 내용이고 애들영화고 '드리머'아류고...
남들얘기 들을거 하나도 없다.

 

음식에 대한 취향이 다르듯 영화도 마찬가지,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2시간동안 중간중간 몇번인가 인가...눈물이 흘렀다.

 

야간업소 선전용으로 팔려간 천둥이의 몸에 불도장을 찍을때,
도시에서 시은을 발견하고 미친듯이 쫒아올때
수술 대신 마지막 경주를 선택했을 때,.....

 

그러고 보니 어느새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 먼저
감정을 이입이 된것 같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목장 풍경과 과천경마장의 실감나는
경기장면도 볼거리고  '제비꽃'노래와 딱 어울리는 배우
임수정의 눈물연기도 감동적이다.

 

사람도 촬영하기 힘들텐데 말에게 어떻게 연기를 지도했을지,
천둥이 눈빛은 정말로 뭔가를 알고 연기하는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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