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는 셋 다일수있지만 거물급 인사에 대한 '미투'선언이란 점에서 첫번째 폭탄선언에 가깝다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하필 미투였다
-바로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끝에 자살했는데 떠도는 유력한 이유가 바로 전 비서의 미투 고발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권력있는 남자들은 어찌 그리 똑같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파워플한 언론사 폭스의 회장 로저,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며 수십년간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자행한다 부당하게 해고된 그래천은 그를 성추행혐의로 고소하지만 회사 내 그 누구도 동조하지않고 오히려 그녀를 비난하기에 급급하다
십여년전 로저에게 추행당했던 메긴 켈리 또한 현재 최고의 위치인 자신의 경력에 누가 될것 같아 미투를 망설이지만 고심끝에 동조하고 고소한다
현재 진행으로 성추행 당하는 케일라도 미래에 보장?된 메인앵커 자리와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모른척 숨기다가 용기있게 퇴사한다
이 영화도 어떤 면에서는 페미니즘이고 걸크러쉬다
여성들의 용기있는 선언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갈길이 멀다 돈, 출세, 안위, 때로는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여성 스스로 성을 상품화하는 경우도 많다
실화이자 영화에서는 실제 재벌 오너에 의해서 로저가 해고당하지만 피해자에게 신상털기 등 2차 폭력이 가해지는것이 현실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관행(?)으로 지속되고있는 직장내 성추행 성폭력, 나도 딸이 있어서 더욱 끔찍하고 나쁘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은 감정과 이성의 존재이고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글귀가 문득 생각난다
P.s
메가박스 신촌 컴포트관
요즘 조조는 대개 극장을 대관해서 보게 된다
드넓은 극장에서 단 세명이 관람
줄거리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데… 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 이제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