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정세랑

s-_-s 2021. 11. 22. 08:58






정세랑 에세이
( )만큼 ( 뉴욕/아헨/오사카/타이페이/런던)를 사랑할 순 없어

다섯 도시 모두 가본곳이지만 보름 쯤 머물렀던 뉴욕 외에는 관광지만 찍고 다닌 팩케지 여행이었다

특히 아헨,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고즈넉한 동네였는데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를 가기전 독일의 아헨과 퀼른에 몇시간 머무르면서 성당과 주변을 돌아봤었다

작은동네지만 삼국의 접경 포인트가 있는 곳이라 별도의 국경/검문 없이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걸어서, 자저거로, 버스로 넘나들수 있었다니 신기하다

☆본문에 나온 그림
세잔/구불구불한 길
마그리트/강간 기억 빛의제국
퀼른/4711 향수 분수


문득 여행이 자유롭던 그시절,
어쩌면 내 인생의 화양연화 였을가

뉴욕 2003 08
https://m.blog.daum.net/1stofmay/2824?category=1996934

아헨 2012 0128
https://m.blog.daum.net/1stofmay/5438
https://m.blog.daum.net/1stofmay/5453

브뤼셀
https://m.blog.daum.net/1stofmay/5450?category=1996939

브뤼헤
https://m.blog.daum.net/1stofmay/5448?category=1996939

오사카 2004 08
https://m.blog.daum.net/1stofmay/2826?category=1996942

타이페이 2015 0214
https://m.blog.daum.net/1stofmay/7060?category=1996945

런던 2009 07
https://m.blog.daum.net/1stofmay/2823?category=1996939

https://m.blog.daum.net/1stofmay/2578?category=1996939


☆본문 글
여행을 크게 즐기지 않으면서도 뉴욕까지 날아갔다 웬만큼만 가까운 친구라면 스리슬쩍 변명하고 가지 않았을텐데, 누군가를 좋아하면 확실히 무리하게 된다
아끼는 마음의 척도를 얼마나 무리하느냐로 정할 수 있지 않을까?(12p)


사실 한사람 한사람은 스스로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여기지만 대개는 어떤 패턴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는게 아닐까?

특별할것 같지만 아무도 특별하지 않다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교육을 받고 비슷한 공동체에 속하면 비슷해진다 그런 패턴을 확인할때 스스로가 작아지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기도 한다

평범하고 뻔한 내가 흔하디흔한 이유로 뉴욕에 갔다 그곳에서 A 선생님을 우연히 뵙고 L과 무엇을 줘도 바꾸지않을 시간을 보냈으니 '특별함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것 같다'(29p)


아헨/독일
'드라이란덴푼트'/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국경이 한점에서 만나는 꼭지점

(2015 파리, 2016 브뤼셀 테러이후 국경이 닫히고 검문시작/ 폭력은 근사하게 나아갔던 것들을 하루아침에 뒤로 돌려버린다)

☆오사카
누군가 동등하게 대해주는 것, 북돋아 주는것, 가능성을 알아봐 주는 것은 교육자의 자질이기도하고 어른의 자질이기도 한 것 같다(272p)

21세기의 국가들은 20세기 국가들로 부터 멀리왔지만 조금만 경계를 낮추면 악의는 습기높은 계절의 곰팡이 처럼 기세를 떨치며 확산하고 지우기 어려운 얼룩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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