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술과 바닐라/정한아

s-_-s 2021. 12. 31. 08:15


단편소설집
글발이 좋다
군더더기 없이 써내려간 내용도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있고 작가의 경험인듯 생생한 묘사도 이해, 공감 가능해서 읽기가 편하다

☆잉글리시 하운드 독
민욱 미연(나), 성재 연주 커플은 한때 절친이었으나 성재의 성공과 몰락의 과정에서 변하는 미연의 느낌과 인간 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금전문제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돌이킬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입히고도 허황된 포부를 말하던 성재, 술취한 그들이 하룻밤 묵고가는것을 꺼리했던 미연은 독일제 고급렌터카에서 익사한 남녀가 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는 아침 뉴스를 접한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ohara601/221514128409

☆술과 바닐라
30~40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일하느라 바쁘게 살아온 여성들에게 특히 공감되는 내용이다

드라마 극본 쓰는 주인공이 생후 2개월부터 5살까지 아들 율을 도우미 이모님께 맡기고 작가로 성공했지만 서울로 이사하게 되면서 이모님의 존재가 부담스러워진다
언제인가부터 이모님이 쓰는 바닐라향 섬유유연제의 깊은 향이 아들에게서도 난다는것을 새삼 느끼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과 아들과의 괴리감, 일하는 엄마의 갈등이 공감되는 내용이다

여러편 중 두편이 가장 재미있고 공감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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