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연이어 '로맨틱 코메디' 두편을 봤다.
같은 로맨틱 코메디면서도 기발함으로 가득한
'싸이보그'에 비해, MR.로빈꼬시기는 제목만큼이나
스토리와 결말도 식상하리만큼 평이한 영화다.
화면 가득한 다니엘헤니의 멋진 모습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공짜초대권이 아니었다면
영화본 것을 두고 두고 후회했을 거다.
다니엘 헤니라는 배우는 너무 잘생겨서 그런지
감히(?) 휀이 되려는 생각을 못했던거 같다.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 매력적인 미소,
지적이고 사려깊은 인터뷰....
평소에도 참 괜찮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큰화면으로 보니 더 멋지다
다니엘 헤니의 상대역인 엄정화.
연기는 잘하는것도 같은데 뭔가 좀 아쉽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하기에는 엄정화씨의
어색한 얼굴이 다소 거슬린다고나 할까..
아마도 엄정화의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는 모르겠다.
노팅힐, 러브액츄얼리같은 로맨틱 코메디의 휠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TV단막극 정도의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 용기는
아마도 다니엘 헤니의 간지 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다니엘 헤니를 위한 헤니에 의한 헤니의 영화.!!!
완벽한 몸매, 잘생긴 외모, 게다가 하버드로스쿨 출신에
잘나가는 청년 CEO라... 왠만큼 해도 될것을 설정이 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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