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뜨거운 피

s-_-s 2022. 3. 26. 15:01

홍대 롯데시네마09:10~

느와르 noir, 프랑스어로 '검다'는 뜻이고 느와르 영화는 '사회의 암울하고 어두운 부분을 그린 영화'란다
홍콩 느와르가 유행하던 시절이있었는데 어찌보면 이 영화는 그시절의 복고풍같은 스타일이다
천명관 각본/감독이란 점이 특이하다
소설가로만 알던 작가인데 알고보니 영화 연출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꾸준히 시나리오 작업을 해오다가 드디어 김언수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감독으로 입봉했단다

1990년대 남해의 작은 항구도시 구암에서 일어나는 이권과, 귄력 다툼에 관한 내용이라 좋아하는 쟝르는 아니지만 나름 짜임새있게 잘만들었다

김갑수 최무성 등 연기 좀 한다는 조연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바람 이후 오랫만에 스크린의 주연으로 나온 정우도 캐릭터에 잘어울린다

영화 자체는 스토리나 연출면에서 올드하고 전형적이지만 감정을 드러나는 대사나 마지막 장면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소개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는데...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누구든 망설이는 놈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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