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etflix..

넷플릭스/원세컨드(一秒钟)

s-_-s 2022. 8. 2. 22:49







장이머우 감독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임권택 감독 같은 존재인것 같다
영화를 통해 가장 중국스러운 정서를 보여주면서 진한 감동을 남긴다
특히 붉은 수수밭, 귀주이야기, 집으로 가는길이 인상깊었는데 원세컨드는 그 계보를 이을만한 영화다

알고 보면 눈물겨운 속사정도 안타깝지만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 두달을 기다리는 동네사람들, 영화상영을 위해 오염된 필름을 빨래처럼 널어 닦고 말리는 과정이 진풍경이다

조명을 태워 괴롭힘에 시달리는 어린 동생을 위해 필름이 꼭 필요한 누나,
중화뉴스 필름에 나온다는 딸을 보기위해 교화소에서 도망쳐 나온 아버지,
동네 주민들을 위해 영화필름이 꼭 필요한 상영원 기사,
오매불망 영화 상영만을 기다려온 동네 사람들....

우여곡절 끝에 모자란 상영원 기사 아들이 배달한 필름은 뚜껑이 열려 흙투성이가 된 상태, 과연 동네 사람들은 영화를 볼수 있을까

결론,
남자는 상영실에 있던 필름 조명등을 얻어 소녀에게 준다
딸이 나오는 단 1초의 장면을 밤새도록 본 남자는 다시 감옥으로 잡혀간다
상영원 기사는 딸이 나온 부분을 오려 종이에 싸서 그의 주머니에 넣어준다
남자를 잡아가던 지도원들은 필름을 뺏어 사막에 버린다

2년후, 출소한 남자가 소녀를 찾아오고 소녀는 고이 간직했던 종이를 전한다
종이속에 필름은 없다ㅠ
둘은 필름을 버려진 사막에 달려가지만....
웃는 두사람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이다

P.s
제목 원세컨이 뭘까 궁금했는데 1초 라는 뜻,
주인공의 딸이 중화뉴스에 등장하는 딱 1초의 시간을 의미한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 예정이었다가 직전에 취소되었다는데
지지리도 가난한 배경, 지도원들(?)의 횡포 등 내용상 중국의 제지를 의심한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2h1o4/222644924189?isInf=true

소개
영화 시작 전 상영되는 뉴스 필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딸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 장주성은 텅 빈 사막을 헤치고 외딴 마을의 영화관으로 향한다. 그러나 눈 앞에서 정체불명의 필름 도둑이 필름을 훔쳐 달아나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황급히 그 뒤를 쫓아 나서는데… 딸의 모습이 담긴 시간은 단 1초, 딸을 만나기 위한 아버지의 눈물의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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