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바빴어도 안봤을 영화.
시사회 표가 아까워 아무런 기대없이 본 영화.
잘 나가던 우리나라 영화계의 진보를 뒤로 10년
되돌리는데 공헌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흥행은 그럭저럭 잘되는 영화.
조폭 시리즈의 대를 잇는 조폭 마누라3를 봤다.
이 영화의 미덕은 '대사치기'에 있다.
특히 중국어-한국어 통역의 묘한 뉴앙스를
감칠맛나게 잘 표현했고 특히 애교넘치는 현영의
코믹한 연기가 한몫한다.
예쁘지도 않으면서 인상만 쓰는 서기,
연기는 잘하지만 주인공으로서 2%부족한 느낌의
김범수, 그 잘생긴 외모에 어설픈 깍두기 역할이
정말 어색한 오지호...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말은 정설인것 같다.
홍콩, 조폭 회장의 딸 아령은 라이벌 조폭파의
음모에 휘말려 한국으로 잠시 몸을 피하게되고
그의 가이드를 맡게 된 기철 일당과 통역사 연희가
한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령의 아버지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것을
포기했지만 살해되고 급기야 아령까지 없애기 위해
킬러를 파견하게 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은 킬러는 화교
수퍼모델 출신의 이기용이다
늘씬한데다 이국적인 마스크인 기용.
중학교때부터 모델이 되고 싶어하던 그애는
우여곡절(?)끝에 최고의 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배우로서의 기용은 아직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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