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가정의 달이기 때문일까.
유난히 '아버지'영화가 많다.
엊그제 본 '날아라 허동구', 박신양의 '눈부신 날에',
그리고 장진감독의 '아들'까지.
'아들'은 아직 예고편밖에 보지 못했지만
세영화의 또다른 공통점은 너무 뻔한 얘기란 것.
'감동'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엔간하지 않으면 썰렁할수 밖에 없다.
야바위꾼 바람잡이 우종대.
재활용품 하치장 공터, 콘테이너에 살고 있는 그에게
어느날 선영이란 여자가 7살짜리 딸 준이를 데려온다.
물론, 완강히 거부하는 그에게 선영은 생활비와
입양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고, 마지못해 준이를
맡게 되지만 종대는 아이가 귀찮기만 하다.
시한부 생명을 살아가는 준이.
실명의 위기에 처한 종대에게 준이는 이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선물을 하게 되는데...
박신양.
'범죄의 재구성'에서 신선했던 '날라리'캐릭터와
거의 똑같이 이 영화에서도 '날라리'아빠로 등장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다른 연기파 배우들, 특히
백선생과의 절묘한 콤비로 더욱 빛이났는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혼자다보니 오버하는 느낌이
없지 않다.
서신애.
요즘 내가 올인하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에 나오는
너무나 깜찍하고 똘똘한 꼬마.
-자꾸 아픈 역할만 맡게 되는게 좀 안됬다.
오랫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경영.
가발일까 싶을 만큼 백발에 몸이 많이 불었다.
게다가 맡은 역할도 왠지 생뚱맞고...
전체적으로 어우러지지 않는 느낌이다.
요즘 나오는 우리영화, 딱히 볼게 없다.
1회용 드라마정도를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다보니
왠지 소재가 빈약한 느낌.
영화인구는 많아졌는데 볼만한 영화는 오히려
줄어든것 같아 아쉽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즈더 맨(She's the man) (0) | 2007.04.29 |
---|---|
극락도 살인사건 (0) | 2007.04.29 |
날아라 허동구 (0) | 2007.04.20 |
이장과 군수 (0) | 2007.04.14 |
동갑내기 과외하기-렛슨2 (0) | 200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