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힘이쎄다.
혼자서 수십마리 돼지를 키우고
맨손으로 철문을 부수고
사랑하는 사람을 번쩍 들어안는
드센 여자다.
일편단심 그녀만을 사랑하는 친구 헤너가
청혼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뚝떨어지듯
그녀앞에 마음에 쏙드는 남자가 나타난다.
췌장암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남자는
멕시코로 가기위해 친구돈을 훔쳐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엠마의 농장에 쳐박히게 되고
둘은 본의아니게 동거를 시작하는데...
주로 미국영화에 익숙한 대다수의 관객에게
독일영화는 말부터 다소 생경한 느낌이 든다.
예쁜 여배우나 잘생긴 남자주인공은 커녕
동네주민같이 생긴 배우들이 일상의 투박함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했던 장면에서 웃음이 툭툭 튀어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뭉클한 것이 느껴진다.
사랑이랄지 우정이랄지...
진솔한 인간관계에대해 돌아보게 하고,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골풍경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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