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마구의 원작, 베스트셀러‘BLINDNESS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때문에 예고편을 보고
단순히 공포영화인줄 알았다.
제작을 위한 많은 어려움끝에 캐나다,브라질,
일본등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제 61회 깐느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이란
것도 나중에 알았다.
이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개인적 취향탓으로 영화를 안보면 후회할것 같은
생각만으로 시사회에 갔다.
실제로 영화는 눈먼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인간의 본능, 나약함,
끝없는 욕망과 폭력성...
원인을 알수없는 병으로 인해 열악한
수용소에 감금된 인간군상의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가 민망할만큼 처절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삥을 뜯는 권력자가 나타나고
자신보다 약한자를 짓밟는 무리가 생기고
가장 지적이던 사람조차 그 밑바닥을 드러내는..
어떤 공포영화보다 더욱 공포스러운 상황을
보여주는 영화다.
소설 혹은 영화의 상상으로만 가능한 일일까..
방법은 다르더라도 그런 극한 상황이 인류의
미래에 닥쳐오는 일은 결코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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