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베이징 올림픽의 하일라이트는
아마도 역도였을 것이다.
장미란 선수의 세계신기록 금메달,
이배영 선수의 아쉬운 은메달,
스포츠에 대해 문외한인 나도 흥분하며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영화는 2천년
전국체전에서 15개 메달 중 14개 메달을 휩쓴
한 시골학교 소녀들과 그들의 스승에 관한
이야기다.
가난한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던 역도를
통해 우생순 식의 감동과 끈끈한 인간의 정까지
보여주려하다보니 간혹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김범수씨가 부른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 나오는 부분이다.
공짜 시사회라서 조금은 더 관대한 마음으로
볼수있는것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