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라고 다 좋은 책이 아닌것처럼
70%가 넘는 예매율로 개봉관을 점유한 영화라고 해서
다 좋은 영화는 아닌것 같다.
물론 SF스타일에 관심없는 내 취향탓일수도 있고
비싼 값을 치룬 3D영화에 대한 불만일수도 있겠다.
제우스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하늘과 땅을 지배하던 때,
인간들은 가뭄과 불황이 신들의 횡포라 생각하고 분노하여
제우스신의 동상을 바다에 빠뜨린다.
그 와중에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던 가족이 목숨을
잃게 되자 페르세우스는 신들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형 제우스에 의해 지하의 세계로 떨어진 하데스는
페르세우스가 제우스의 아들임을 밝히고 혼란을 틈타
인간과 제우스를 갈라놓으려 음모를 꾸미는데...
하데스의 아들이며 바다의 괴물인 크라켄을 물리치기위해
메두사의 머리를 구하러 가는 과정에 만나는 거대전갈,
나무정령, 페가수스등 신화속 캐릭터들이 흥미롭다.
카나리 제도에 위치한 테네리페 섬등 아프리카해안의 절경과
뱀이 우굴대는 메두사, 신비로운 페가수스등의 볼거리도 많지만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더 좋아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