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답고 로맨틱한 영화라니~!!
두시간 내내 휙휙 지나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특히 이탈리아 시에나로 가는 길,
황금빛 들녘과 하늘을 찌를듯한 사이프러스가
지평선을 가로지른 풍경은 한폭의 그림 이상이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 포도농장과 올리브 나무들,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거리풍경과 성당, 길가의 여유로운
카페들과 로맨틱한 2층 발코니가 있는 집들...
맛있는 향기가 느껴지는 음식들과 열심히 일하고
삶을 즐길줄 아는 열정적인 사람들...
그 모든것이 영화의 풍요로움을 더해준다.
작가 지망생인 뉴욕의 소피와 음식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빅터는 신혼여행 겸 오픈할 식당준비 겸
이탈리아 베로나로 여행을 간다.
포도농장, 와인경매, 치즈, 라자니아...빅터의
관심은 오로지 음식에 쏠려있고 소피는 낯선여행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우연히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50여년전 클레이가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답장을 쓴다.
편지를 받고 50여년만에 베로나에 온 클레이할머니,
그리고 어쩔수 없이 할머니를 따로 온 손자 찰리.
세사람은 첫사랑을 찾아 50년전 할머니가 머물렀던
시에나로 여행을 떠나는데..
과연 할머니는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겉보기와 달리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찰리와 소피의 운명적 만남은 티격태격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배우들도 아름답고, 내용도
로맨틱하고...개봉하면 다시한번 보고 싶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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