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더 콘서트

s-_-s 2010. 11. 25. 23:33

 

 


영화가 끝났는데도 차이콥스키가 귓가를 맴돈다.
바이올린 협주곡 op.35

 

한때, 멘델스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온몸으로 듣고 또 듣던 곡이다.

 

러시아와 프랑스를 배경으로한 클래식 음악 영화.

딱딱할것 같은 러시아를 코믹한 인물과 다소 황당한
사건들로 재미있게 만들었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비록 공산주의국가가 되면서 그 빛을
잃었지만 한때 화려하고 웅장했던 귀족문화를 간직한
러시아인들의 높은 문화적 수준이 느껴진다.

 

30여년전, 유태인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볼쇼이

오케스트라에서 퇴출당한 안드레이.

 

극장에서 청소부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단원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훔쳐본다.

 

사무실을 청소하던중, 파리무대에  볼쇼이를 초대한다는 팩스를 
보고 오래전의 단원들을 다시 불러모아 파리로 갈 계획을 세운다.

 

생활고에 찌들린 단원들은 생업과 파리로 오자마자 뿔뿔이

흩어지고 리허설도 없이 공연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레아를 위하여..'라는 메세지에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

단원들, 과연 파리공연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것인지...

 

첫부분,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이 흐르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고 마지막 부분,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다소 억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다.

 

음악은...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사로잡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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